장애인 투표에 대해 개선 부탁드립니다.
오늘 선거 당일 휠체어를 타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전주 북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투표장에 오기까지 매우 걱정스러웠지만 장애인 투표 편의 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정보만 믿고 투표소에 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습니다.
휠체어를 위한 경사로가 갖추어져 있기는 했지만 임시적으로 설치해 놓은 경사인지 너무 부실한데다 경사도가 너무 심해 실제로 휠체어가 오르내리기에는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비까지 오는 터라 어렵게 올라가긴 했지만 내려올 때는 결국 미끄러져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장애인들도 불편함없이 투표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국민의 권리를 실천하러 왔지만 오히려 다음 선거에는 투표할 엄두도 못내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항상 문제가 되었던 일로 알고 있는데 하루 빨리 개선되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수박 겉핥기식의 개선이 아닌 실제로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는지 사전에 시행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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