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투표구에서 막 투표하고 나온 시민입니다.
재작년 대선 때까지와는 달리 새로 만든 투표구가 과연 비밀투표라는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해서 만든 것인지 너무나 의문스러워 글 남깁니다.
나오고 보니 티비에서 지방선거 프로그램을 시작하던데, 거기에 보니 다른 투표소에는 3면이 막힌 박스에다 짧은 커튼을 달아 내부가 보일 수 없게 해놨던데 제가 투표했던 부산 금정구 남산동 남산초 제 3투표소에서는 모든 참관인들이 투표하는 시민의 손이 훤히 다 보일 수 있게 오픈되어 있더군요.
6개 박스 모두.
저는 뒤에서 표를 세시는 두 분(한 분은 등을 돌려 앉았지만 한 분은 제 손이 가는 곳이 다 보이는 자리)을 의식하며 투표했어야 했습니다.
같이 간 사람도 같은 느낌을 받았구요.
두번째 투표하는 곳은 더 오픈되어 있어 봉사하러 나온 젊은 네 명의 여학생들이 다 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투표구에서 투표하면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시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