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참알바 이야기 시즌2] Ep17. 자만추

오~ 알사원~ 오늘 좀 꾸민거 보니까 데이트가나봐~?

헉!! 어떻게 아셨어요..?

난 다 알지~

그나저나 우리 바대리는 누가 데려가나~

내가 아주 걱정이야 걱정!

언젠가 제 짝을 만나겠죠..

그러지 말고~

내가 좋은 사람 아는데, 소개시켜 줄까?

후훗~

네???? 아니에요..

저는 자만추입니다.

자만추? 그게뭐야..

자장면, 만두 추천?

어우 부장님 세대차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는 줄임말이에요! 그래서 자만추!

아 그래? 아무튼! 소개 한 번만 받아봐~

정말 괜찮아요 저는ㅠㅠ

나처럼 바대리 챙겨주는 사람 어디있어~? 안그래?!

부장님이 저를 생각해주는 건 감사한데,

전 자연스러운 게 좋아요ㅠㅠ

부장님! 상대방을 위한 행동이라도 상대가 원하지 않으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상대방의 의사도 존중해주세요~!

바대리가 좋은 사람이니까 그런거지..! 알겠다구~

그 날 저녁

(휴대폰 진동) 지잉~

하핫..!

바대리 : 부장님, 혹시.. 아까 말씀하신 소개팅 아직 유효하신가요..?

소개받고 싶어요ㅠㅠ

아깐 다른 분들도 계셔서

쑥스러워서 거절했지 뭐예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