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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민주주의] 왕정에서 민주주의를 향해 가는 나라, 부탄

작성자 : 슈퍼관리자 등록일 : 2017-02-07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어딘지 아시나요? 세계 1위 강대국 미국? 엄청난 인구수와 잠재력을 지닌 나라 중국? 아닙니다. 바로 히말라야 산맥 아래 위치한 작은 국가 ‘부탄’이라고 합니다.  유럽 신경제재단(NEF)의 국가별 행복지수 조사에 따르면 부탄 국민의 97%가 ‘나는 행복하다’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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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풍경, 출처=Pixabay>

 

국민 소득이 높은 편도 아니고, 복지가 뛰어나 평균 수명이 긴 것도 아닌데, 왜 부탄의 국민들은 지금의 국가에 만족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국민을 우선시하는 부탄 국왕의 방침이 숨어 있습니다. 성장(GDP)이 아니라 행복(GNH)을 원동력으로 삼는 국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데요,

 

사실, 지금이야 민주주의 국가지만 본래 부탄은 왕정국가였습니다. 오랜 기간 왕이 통치해왔기 때문에 국민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으며 참여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가 열리지 않으니 선거권도 필요가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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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메 싱게 왕축, 출처=Wikipedia>

 

그러던 중, 부탄의 지그메 싱게 왕축 국왕은 현재 부탄의 상황에 대해 어떤 의문을 품게 됩니다. ‘왜 사람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데에 익숙해져 있는 걸까?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가도 좋은 걸까?’ 여기에 만약 자신들의 뒤를 이을 왕이 폭군이 된다면 나라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며 국민들의 행복도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과연 국왕들이 왕만을 따르는 나라가 옳은 것일까? 아니다. 더 나아가 모두가 선거를 통해 정치에 참여한다면 더욱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절대군주제 폐지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최초의 선거 실시를 공표합니다.

이미 아버지인 지그메 돌지 왕축 국왕이 남긴 국민의회(국회), 교육제도 돌입, 지속 가능한 발전 등의 업적으로부터 진보주의를 익힌 지그메 싱게 왕축 국왕의 의문이 고민에 고민을 더한 끝에 민주주의라는 거대한 결과를 낳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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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부탄 국민, 출처= Jagran English>

 

하지만 국왕의 선택이 처음부터 환영 받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상보다도 더 부탄 국민들은 왕정 정치에 깊이 물들어 있었습니다. 지그메 싱계 왕축 국왕은 왕실의 권력을 축소하였고 2001년 국왕의 행정권을 각료위원회에 이양했습니다.

 

2004년에는 개정 중 헌법을 공개하고 국민 토론을 유도했으며 2006년 젊은 나이에 아들인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축 국왕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절대왕정 폐지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불안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에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지그메 싱게 왕축은 온 국가를 돌며 선거권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권리 행사임을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2008년 민주 헌법이 선포되고, 상원과 하원 선거를 실시해 의원내각제가 성립됩니다. 사실상 절대왕정을 포기하게 된 것입니다. 2013년 열린 선거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부탄에 민주주의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렸음을 알렸습니다. 아마 인류 역사상 이렇게 평화로운 정권 교체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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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참여하는 부탄 국민, 출처=The Bhutan Canada Foundation>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민주주의와 선거 덕분에 부탄은 더 넉넉하고 행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는 이미 열고 들어온 민주주의를 제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까요? 또, 선거에서 제대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는 것일까요? 부탄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첨부파일 : wa2017020700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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