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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선거] 미국은 지금, 한 번 더 트루스

작성자 : 슈퍼관리자 등록일 : 2016-11-02

 

디지털 시대의 도래 후 선거에 있어 미디어의 영향력은 더욱 막강해졌다. 사람들은 이제 집안에서 TV를 통해, 이동 중 핸드폰을 통해 기사와 뉴스를 보며 후보자들의 공약과 연설을 접한다.

 

TV토론회, 후보자 인터뷰, 공약에 대한 기사 등 선거관련 각종 정보들이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어떤 후보자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의 기반을 쌓아나간다. 미디어는 오늘날 명실상부 국민들의 정보 창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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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소니 픽처스 클래식스>

 

 

이러한 미디어의 모습을 다룬 영화 ‘트루스’가 지난 8월 24일 개봉했다. 조디악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제작한 제임스 밴더빌드가 감독을 맡았다. 이 영화는 조지 부시의 재선 선거기간 동안 그의 병역비리를 보도한 언론인 ‘메이 메이프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CBS 시사고발 프로그램 ‘60분’의 메리 메이프스 팀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병역비리를 저질렀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이를 보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사건은 2004년 일어나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으며,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언론 사건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영화는 메리 메이프스의 회고록 『진실과 의무: 언론, 대통령, 그리고 권력의 특권』 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극중 메리 메이프스는 한 정보원을 통해 병역 비리를 증명할 수 있는 문건을 입수해 조지 부시의 병역 비리를 보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에 성공하지만, 문건의 신뢰도 논란과 익명의 정보원에 대한 정보 공개 요구로 인해 금세 위기에 처하게 된다. 급기야는 정보원이 문건의 출처에 대한 말을 바꾸고, 관련 문서의 진위여부에 동의한 전문가들이 반대 주장을 하는 언론사에 ‘그런 적이 없다’고 증언하면서 CBS는 사과방송을 내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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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에 참여하고 있는 메리 메이프스와 그녀의 변호사. 이미지출처-소니 픽처스 클래식스>

 

 

우리는 ‘트루스’에 나온 그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영화를 통해 언론이 권력과 힘에 대한 부정적인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우리는 보도된 결과만을 보고 그 과정을 간과하고 있다. 언론인도 한 개인일 뿐으로, 재선을 시도하는 현직 대통령과 같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사실을 보도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그러한 압박을 이겨내고 보도를 한 그녀에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수많은 이의제기와 그를 극복하지 못해 받아들이게 된 퇴사 요구와 소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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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메리 메이프스, 이미지출처-소니 픽처스 클래식스>

 

 

미국의 대선이 다가오며 많은 매체들이 유권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유독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정보 전파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대중매체들은 한 가지 의무를 더 부여받게 되었다.

 

 그들만의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신흥미디어들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유권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려는 전통적 대중매체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미국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로이터 뉴스는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처리 플랫폼인 ‘HANA 플랫폼’을 도입하였다고 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로이터는 전 세계 약 200여 지점으로부터 공유되는 데이터들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고, 정확성과 속보의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신흥미디어인 SNS와 결합한 전통매체도 있다. 지난 9월 26일 트위터와 미국 방송사 블룸버그 TV가 협력하여 1차 미 대선후보 토론회 생방송을 내보냈다고 한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특별 페이지를 통해 보다 쉽게 토론회를 접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해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은 각 후보의 발언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실시간 검증 시스템을 만들어 토론회를 중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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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언론들. 그리고 ‘트루스’에 나온 메이프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 그들은 모두 국민들이 선거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트루스풀(Truthful)한 언론인들이다. 이것은 오늘날 미디어에 절실히 요구되지만, 동시에 어려운 의무이기도 하다.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책무를 실천해 나가는 두 언론의 모습, 이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이자 존재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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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usa201610260000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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