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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톡] 피 같은 내 돈, 피 같은 내 선거권

작성자 : 슈퍼관리자 등록일 : 2018-06-03

 

참 너그러운 내가, 유독 깐깐해질 때가 있다. 구두를 살 때다. 작년 봄, 온 생명이 다시 활기를 띠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니 문득 구두가 사고 싶어졌다.

 

좋은 신발은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는 속설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무작정 구두 가게로 들어가 제일 눈에 들어오는 구두를 하나 샀다. 그게 문제였다.

 

예쁜 겉모양만 보고 산 구두는 발을 할퀴듯이 상처를 냈다. 그 이후로 나는 구두를 살 때 리뷰를 꼼꼼히 살핀다. 사이즈, 폭, 굽 높이, 쿠션감을 모두 고려하여 내 발에 제일 잘 맞는 구두를 산다.

 

그 때만큼은 나도 여러 가지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스마트 컨슈머(smart consumer)’다.

 

 

[선거명예 기자단] 피 같은 내 돈, 피 같은 내 선거권 관련이미지1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우리 모두는 스마트 컨슈머가 된다. 더 이상 브랜드만을 보고 구매하지 않는다. 최저비용으로 최대효용을 이끌어낸다. 깐깐하게 따져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구매한다.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 속에서는 너그러운 유권자가 된다. 후보자의 브랜드인 출신 지역, 학교만을 본다. 광고 속 이미지로 후보자를 판단한다.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과 정책이 나에게 꼭 필요한 지 살피지 않는다. 잘못 산 구두는 교환하거나 환불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잘못 뽑은 대표자는 적어도 4년에서 5년동안 우리를 힘들게 한다. 만국의 유권자들이여, 스마트 보터(smart voter)가 되자.

 

스마트 보터란, 후보자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투표를 하는 유권자를 의미한다. 스마트 보터는 후보자의 브랜드만 보지 않는다.

 

후보의 출신 지역, 학교나 이미지는 중요하지 않다. 후보자가 내놓은 공약과 정책을 살핀다. 제시한 공약이 구체적인 예산과 추진 일정을 갖추었는지 비교·평가하는 ‘매니페스토’ 제도를 통해 판단한다.

 

제시한 공약이 나의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그것을 해결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를 바탕으로 선택하는 유권자가 바로 스마트 보터다.

 

 

 

[선거명예 기자단] 피 같은 내 돈, 피 같은 내 선거권 관련이미지2 

 


스마트 컨슈머는 가장 저렴한 가격에 나에게 가장 필요한 상품을 구매한다. 스마트 보터도 마찬가지다. 최소비용으로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장 나를 대표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한다.

 

후보자에 대한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다. 선거 전, 후보자에 관련된 정보가 담긴 선거 공보물이 집 앞에 배송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 알리미 사이트에서는 후보자별 공약을 비교·분석할 수 있게 제시해놓았다. 이렇게 최소비용으로 얻어낸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을 한다.

 

한번의 선택이지만, 효용은 지속적이다. 다시 선택을 받기 위해 대표자는 최선을 다해 나를 대표할 것이기 때문이다.    


‘피같은 내 돈’이라는 표현이 있다. 생명을 유지하는 피처럼, 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선거권도 피와 같다. 지난 역사 속에서 모두에게 평등한 선거권을 얻기 위해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다.

 

그렇게 얻어낸 선거권으로 세상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진보했다. 돈만큼 신중하게 선거권을 행사해야 하는 이유다. 구두를 살 때 중요한 것은 ‘내 발에 꼭 맞는가’이다. 마찬가지로 후보자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나를 잘 대표할 수 있는가’이다. 공약과 정책을 통해 나를 잘 대표할 수 있는 대표자를 선택해야 한다.

 

 

 

[선거명예 기자단] 피 같은 내 돈, 피 같은 내 선거권 관련이미지3 

 

 


스마트 컨슈머가 기업을 바꾸는 것처럼, 스마트 보터(smart voter)가 대표자를 바꿀 수 있다. 정책과 공약을 깐깐히 따지는 유권자가 많아질수록 대표자는 더욱 나와 우리 동네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려 할 것이다.

 

잘 맞는 구두는 발을 편안하게 하지만 잘 뽑은 대표자는 우리 동네를, 나의 삶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6·13 지방선거에 스마트 보터가 되어 투표하자.

 

 

 

 

 

 

16기 선거명예기자단 허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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